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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IA, 파죽의 5연승…두산은 삼성전 8연승 대구 원정 1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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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우찬 상대 11연패 사슬 끊어…로하스 좌우 연타석 홈런

NC, 한화 3-0 제압

뉴스1

KIA 애런 브룩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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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으며 KT 위즈는 차우찬 상대 11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전 8연승, 대구 원정 12연승을 이어갔으며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3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공동 4위 KIA는 두 자릿수 승수(10승7패)를 달성했다. 3연패에 빠진 최하위 SK는 2승14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는 6⅔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묶으며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KIA는 이번 주 이민우부터 임기영, 드류 가뇽, 양현종 그리고 브룩스까지 선발투수 전원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선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KIA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지난해까지 뛴 친정팀 SK에 비수를 꽂았다. 김선빈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나주환, 김선빈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로 2-1 균형을 깼다. 이어진 나주환의 투런포로 점수를 4-1로 벌렸다.

5회말, SK 정진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초 김선빈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때려 6-2로 더 달아났다.

7회말 1점을 내준 KIA는 9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8-3,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키움이 롯데를 12-4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공동 4위 키움은 두 자릿수(10승7패) 승리 고지를 밟았고 6위 롯데는 8승8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4번 타자 박병호는 멀티홈런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키움은 김하성과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과 5회말, 4-2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6회초에 이택근, 김주형, 서건창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2로 벌렸고 8회초, 이정후의 스리런포와 박병호의 멀티홈런이 나오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공백으로 이른바 불펜데이를 펼쳤는데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최영환이 1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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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로하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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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로하스가 역대 3번째 좌우타석 연타석 홈런을 날린 KT가 LG에 6-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7위 KT는 7승9패가 됐고 2연승을 중단한 공동 2위 LG는 10승6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은 5⅔이닝 동안 2안타 7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KT는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그간 계속된 11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5회초, 7회초 값진 2개의 값진 홈런포를 날린 로하스는 KBO리그 역대 3번째 좌우타석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으로 한정했을 때도 역대 8번째 기록이다. 로하스 개인으로는 KBO리그에서 이번이 3번째다. 앞서 2018년 7월28일 수원 LG전과 2019년 8월24일 잠실 LG전에서 각각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KT는 1회초 오태곤이 3루타를 친 뒤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은 뒤 4회초 찾아온 무사 만루 찬스 때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그리고 로하스가 홈런 두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창원NC파크에서는 선두 NC가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선두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3승3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마감한 8위 한화는 7승10패가 됐다.

투수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NC는 1회말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6회말 김태진이 달아나는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렸다. 8회말에는 강진성이 쐐기를 박는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8이닝 동안 4안타만 맞은 채 9개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나성범은 3안타 경기로 펄펄 날았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숱한 위기에도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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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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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0-6으로 꺾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삼성전 8연승, 대구 원정 12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10승6패)은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3연패에 빠진 9위 삼성은 5승12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삼성은 대체선발 김대우가 4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두 번째 투수 황동재가 1⅓이닝 8실점으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두산은 0-1로 밀리던 3회초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초 오재원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6-1,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에 4점을 더한 두산은 6회말 삼성 김동엽에 솔로포, 강민호에게 투런포, 7회말에는 박찬호, 김동엽에게 연거푸 홈런을 맞았지만 끝까지 4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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