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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 코스피, 미·중 무역마찰에 2000선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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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증시는 두 달 반 만에 장 중 2000선을 터치했다. 미국 추가부양책과 경제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들어온 영향이 컸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22일 하루 만에 1.5%가량 하락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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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15일 종가(1927.28)대비 2.2% 상승한 1970.13에 장을 끝마쳤다. 이 기간에 기관투자자는 13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1억원, 4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최근 미국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을 적극적으로 시사했고 므누신 재무장관은 경제회복을 위해 셧다운 종료 및 경제 재개 본격화를 언급했다. 이에 지수는 지난 21일 장 중 3월 6일(2040.22) 이후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22일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지수는 1970.13으로 다시 하락했다. 중국이 양회에서 GDP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책 기대가 약화된 영향도 컷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9억원, 448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홀로 93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미국 상무부는 전략물자 수출 규정 개정을 통해 화훼이가 미국산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것을 규제할 방침이다. 나스닥은 기업공개 규모를 최소 2500만달러 또는 시총의 4분의 1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으로 중국 기업의 상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은 중국 기업이 미국 회계기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상장 폐지할 수 있는 법안을 가결했다”며 “미국의 중국 제재로 미·중 마찰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주일동안 업종별로 코로나 피해 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크게 낮아졌던 항공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일주일 동안 17%가량 상승했고, 대한항공(7%), 티웨이항공(6%), 아시아나항공(1%) 도 올랐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리스크에 수혜를 보던 종목들을 팔고 민감주, 가치 주, 방어 주 등 눌려 있던 종목들을 사는 포트폴리오 변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모더나 백신 기대감으로 시장이 급등하면서 눌려 있던 피해 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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