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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 군’ 4주기 추모식…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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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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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사망한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 군의 4주기를 닷새 앞두고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산재피해자가족모임 '다시는' 등으로 구성된 구의역 참사 4주기 추모위원회는 오늘(23일) '구의역 참사 4주기 추모 공동행동'을 열고, 김 군을 비롯해 태안화력 고(故) 김용균 씨 및 지난달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숨진 38명 등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함께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산업현장에서 또 다른 '김 군'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이 강력한 형사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발의된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여전히 계류 중입니다.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등 유족들은 "기업들이 대부분 죽음을 작업자의 과실, 개인의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 관행"이라며 "제도를 통해 이런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입법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또한 어머니 김 씨는 "꾸준히 같은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되는 건 사회·구조적으로 죽음들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조적 개선을 주장했습니다.

추모위원회는 이날 구의역 추모를 시작으로, 김 군에 앞서 유사한 사고로 숨진 성수역 심 씨(37·2013년), 강남역 조 씨(28·2015년)를 추모하기 위해 강남역과 성수역에서도 헌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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