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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결백’ 재확인… 김현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란 입장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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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가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등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재조사론이 나오는 것에 관해서는 “별다르게 대응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깊이 있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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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당초 한 전 총리는 이날 재조사 문제와 관련해 짧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아무런 발언 없이 차량을 이용해 사저를 빠져나갔다. 함께 사저에서 머물렀던 김현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노 전 대통령 기일이고 해서 별도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한만호씨의 비망록과 관련한 추가 취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전 총리가) 그 내용을 보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씨의 비망록 관련 보도에 대한 한 전 총리의 반응에 대해선 “‘제가 인생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던 그 마음으로,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란 입장이실 것”이라고 답했다.

한 전 총리는 뇌물 수수와 관련해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80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한 전 총리에게 뇌물을 줬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한씨의 옥중 비망록이 재조명되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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