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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짜 백신 판매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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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쓰촨성의 한 양돈농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짜 백신을 판매한 일당이 최초로 검거됐다고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충칭(重慶)법제보 등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충칭시 뎬장(垫江)현의 한 양돈 농민이 지난해 말 아프리카돼지열병 시험 백신을 구매해 접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기르던 돼지 2천여 마리가 죽었다고 신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이번에 잡은 7명의 용의자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해야 할 가금류 질병 치료제의 상표를 없앤 뒤 가짜 백신으로 속여 팔아 폭리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가짜 백신 판매로 인한 손실은 직접적인 부문만 따져도 800만 위안(약 13억8천만원)에 달한다.

SCMP는 중국에서 2018년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해 사육 돼지의 절반 정도를 폐사시킨 바 있다면서 중국이 이 질병을 어느 정도 통제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무허가 백신 사용이 만연하자 중국의 농업 당국은 지난해 11월 모든 백신은 가짜라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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