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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에게 “당 개혁하되, 대선주자는 당원과 국민 부름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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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3일 비대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김종인 내정자를 향해 “이왕 됐으니 당을 제대로 혁신·개혁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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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 내정자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면담을 마치고 나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홍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바뀌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선후보 문제는 김 내정자의 영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대표는 “대선주자는 당원과 국민의 부름에 의해 결정된다”며 “비대위가 ‘새 집’을 잘 짓고 나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의 주자를 결정하면 될 일이지 김 내정자가 좌지우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1970년대생·경제전문가 대선 후보론’을 주장하면서 홍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등 2017년 대선주자들을 “시효가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22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는 “2년 전부터 하던 얘기를 새삼스럽게 생각하지 말라”며 이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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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전 대표는 추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나는 무소속으로 소위 ‘여야의 탈’을 벗었다”며 “당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한 번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탈당파 복당 문제를 놓고서는 “와각지쟁(蝸角之爭)을 벗어나 큰 흐름을 좇아가겠다”고 답했다. 와각지쟁이란 달팽이의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작은 나라나 집단끼리의 사소한 다툼, 하찮은 일로 벌이는 싸움을 뜻한다.

그는 ‘큰 흐름’의 의미로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려고 선거(4·15총선)에 나갔던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해 대권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통합당 복당에 연연하지 않고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대권 준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주유천하(周遊天下·천하를 두루 다님)하면서 세상 민심을 온몸으로 체험하겠다”며 개원 후 ‘대국민 정치버스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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