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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위구르인권법’ 내주 처리할 듯…중국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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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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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탄압 논란을 빚어온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당국자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Uyghur Human Rights Policy Act of 2020)이 다음주 미국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3명의 미국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하원이 최근 상원을 통과한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을 오는 27일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하원의 민주당 관계자는 이견이 없는 법안에 적용되는 법 절차에 따라 27일 본회의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 의원 대다수도 이 법안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은 백악관에 대해 180일 이내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고문, 불법 구금, 실종 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를 가하도록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이 법안이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민우 기자 (mi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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