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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대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할머니도 감염 … 접촉자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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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에 사는 69세 여성, 대구 딸 집에 갔다가 손자에게서 감염

아시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해진 서울 이태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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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구지역 첫 확진자로 확인된 음식점 아르바이트 대학생의 할머니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이 3차 감염자인 해당 알바생의 주변 접촉자에 대한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4차 감염 사례이라는 점에서,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북도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에 사는 69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대학생의 외할머니다. A씨는 며칠 전 대구에 있는 달서구 딸(대학생의 어머니) 집에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 첫 이태원 클럽발 첫 확진자가 대형 음식점의 아르바이트로 일해 왔다는 사실을 파악, 음식점 직원 10명 등 직접 접촉자로 이내 드러난 41명에 대해 전원 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자가격리조치했다. 해당 음식점의 카드사용 내역 조회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파악된 접촉자에 대한 추적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 첫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대학생 B씨(19)는 지난 11~20일 대구를 방문했던 서울에 사는 친구 C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C씨는 대구 방문 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친구 D씨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으로 분석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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