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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강철 감독 “이대은, 2군서 잘 준비해…마무리는 김재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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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이대은은 써야 하는 선수다. 2군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투수 이대은을 2군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대은은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5-4로 앞선 9회말, 정근우를 상대로 볼넷을 내준데 이어 대타로 나선 홍창기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를 허용했다. 유강남을 자동고의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이후 강판됐다.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도 책임지지 못했다. 이후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대은은 (2군으로 내린 결정에) 수긍했다. 구속이 130km 나와도 힘 있게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게 던지지 못했다. 심리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다. 구위가 좋아지면 심적으로도 좋아질 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올라와야 한다. 시즌도 얼마 되지 않았고 써야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대은이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마무리 역할은 김재윤이 맡는다. 김재윤은 22일 잠실 LG전에서 5-4로 앞선 무사 만루 상황에 나왔으나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에 그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비록 패했으나) 김재윤은 구위가 올라왔다. 이전에 비하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일부러 내보냈다. 최대한 구위만이라도 좋았으면 싶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kt 불펜 투수진은 지난 22일 전유수도 말소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 감독은 “김재윤이 마무리로 나서며 주권 김민수 류희운이 계투로 나선다. 상황에 따라 하준호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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