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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우디 A6 또 판매 중단.."이유는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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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사 요청"..지난 1월 안전띠 결함 이어 두번째

지난해 10월 출시돼 베스트셀링카 8위 오른 인기모델

이데일리

아우디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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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우디 A6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가 또 중단됐다. 올 1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두번째다.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해 지난 3년간 한국 시장에서 거의 판매를 하지 못했던 아우디가 올해부터 재기를 노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이어 판매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장 회복에 장애물을 만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독일 본사 요청에 따라 A6 가솔린 모델의 판매를 22일부터 중단했다. 판매 중단 이유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 요청이 있어 판매를 중단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 공지받지 못했다”며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주행 중 시동꺼짐과 물고임 현상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지만 그 사유로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1월에도 A6 뒷좌석 안전띠 경고체계가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한 차례 판매 중단을 한 바 있다. 독일 본사에서 A6와 A8의 뒷좌석 안전벨트 경고가 한국 기준과 다르게 작동하는 점을 알려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신고하고 약 두달간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에 판매가 중단된 아우디 A6는 작년 10월에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 모델로, 아우디 차량 라인업 중 인기가 높은 주력 차종 이다. A6는 지난달 총 432대를 팔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8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국 시장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내놓은 차량이 5개월 사이에 두 번째 판매 중단을 하게 되면서 회사 측이 더 곤혹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2015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BMW, 벤츠와 함께 빅3를 형성했으나 그 해 발생한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해 2016년부터 판매가 급감, 지난해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우디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2015년 13.34%에서 2016년 7.42%, 2017년 0.41%까지 떨어진 후 2018년 4.78%, 2019년 4.87%로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4월까진 5.79%로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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