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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영웅' 등 줄줄이 개봉…충무로 뮤지컬 영화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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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충무로가 다시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뮤지컬 영화다. 스타 감독 혹은 유명 배우들이 힘을 보탠 다양한 소재의 뮤지컬 영화가 하반기 연이어 극장을 찾는다.

국내 최대 배급사 CJ ENM은 올여름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주력 작품)로 '영웅'을 내놓기로 했다.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웅'은 2009년부터 10년 넘게 무대에 오른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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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주)리틀빅픽처스 2020.05.22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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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6월에는 또 다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관객과 만난다. '귀향'(2016)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정통 소리로 빚어냈다.

하반기에는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한다.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아내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길을 떠나게 된 남편의 이야기다. 테마곡으로는 이문세 등 명가수들의 유명 히트곡들이 활용됐다.

이처럼 충무로가 앞다퉈 뮤지컬 영화를 선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멀게는 '맘마미아'(2008)부터 '레미제라블'(2012), '라라랜드'(2016), '미녀와 야수'(2017), '위대한 쇼맨'(2017), '알라딘'(2019)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간 수 편의 뮤지컬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관람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확대됐다는 점도 힘을 실었다. 특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Sing-Along)' 상영이 보편화되면서(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겠지만) 뮤지컬 영화를 비롯한 음악 영화들은 더욱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다만 우려는 관객에게 아직은 한국 배우가, 한국 노래를 부르는 충무로 표 뮤지컬 영화가 생소하다는 데 있다. 연기력과 가창력, 티켓파워 세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배우가 없다는 점도 걱정스럽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위험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사실 '삼거리 극장'(2006) 등 독립영화에서는 뮤지컬 영화 시도가 있었지만,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국내 관객이 괴리감 없이 정서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도 "확실한 건 이 영화들이 흥행한다면 한국 영화 장르의 지평은 훨씬 더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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