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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감히 노무현을 한 묶음에…주호영, 불행한 前대통령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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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9년 5월 23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진행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가수 정태춘이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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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를 맞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 "(감히) 노 전 대통령을 운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거 11주기 아침에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며 "(주 원내대표는) 황당한 사면 주장에 노무현 대통령을 운운하지 말라"고 했다.

김 의원은 "뇌물과 국정농단이라는 범죄로 감옥 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정치보복으로 운명을 달리한 노무현 대통령을 모두 '불행한 전직대통령'이라며 한 묶음으로 표현한 것도 매우 유감이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기일 전날에 고인의 불행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시는 것은 고인과 상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며 "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유명을 달리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는가"고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

이러한 주 원내대표 사면언급에 대해 김 의원은 "왜 하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 바로 전날 사면 건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뇌물을 상습적으로 받아 먹고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하고도 자신의 죄를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고 사과와 반성도 전혀 없다"며 "어떤 이유로 사면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사면 거론 자체가 어이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사면은 국론 분열만 초래한다"며 "반성없는 사면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 전두환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 원내대표에게 "청산하지 못한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자는 결의를 모아야 하고 그래야 노무현 대통령께 당당히 인사드릴 수 있지 않겠는가"고 과거에 대한 처절한 참회와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고 실천한 뒤 고인을 찾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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