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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바닥 지나는 중…하반기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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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로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에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상반기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평가 손실, LG화학과의 소송에 따른 배터리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에서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0만원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전일까지 5.29% 상승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업종 내에서 주가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반적인 매크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월별로는 2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유가 자체가 바닥을 치고 점차 반등하고 있고 정제 마진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2분기 중반부터 원유공식판매가격(OSP)도 하락해 원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유 수급도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원유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지속되고 미국 셰일 오일 업체들의 감산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모멘텀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2분기 1990억원 적자로 부진하겠지만 3분기에는 241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제거된 가운데 낮은 OSP 등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회복에 비해 주가의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배터리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저유가에 따른 수혜 폭도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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