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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또 구원실패… KT, 불펜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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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9회 끝내기 패배 빌미 줘

21일 박상원 기합 조롱 논란은 쿠에바스 사과에 박상원도 흔쾌히 수용

두산 유희관 77km ‘아리랑 커브’ ESPN 생중계돼 美서 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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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수 쿠에바스(왼쪽)가 21일 기합 소리를 내며 공을 던지던 한화 투수 박상원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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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쿠에바스의 상대 투수 조롱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KT가 2연패에 빠졌다. KT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LG 김현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발생한 일에 대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21일 한화전에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KT 쿠에바스는 투구 때마다 기합 소리를 낸 한화 투수 박상원을 향해 검지를 입에 가져가며 조용히 하라는 동작을 수차례 취했다. 무관중 경기라 박상원의 기합 소리가 평소보다 더 크게 들렸기에 발생한 일이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곧바로 달려 나와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상대방이 상처받은 데에 대해 팀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쿠에바스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상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직접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상원은 “굳이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는 일이었는데 전화까지 해줘서 고맙다”며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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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처진 분위기 탓인지 KT 불펜이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회까지 LG 타선을 2점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8, 9회를 책임진 불펜진이 매회 2점씩 내준 끝에 역전패했다. 끝내기 안타는 김재윤이 얻어맞았지만 9회말에 등판해 볼넷, 안타 등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KT 마무리 이대은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벌써 3패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3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NC를 5-3으로 꺾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김태균을 대신해 주전 1루수로 나선 김문호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노시환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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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연패를 끊었던 SK는 KIA 에이스 양현종의 구위에 밀려 1-2로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개막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3연승을 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편 21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두산 유희관이 선보였던 49마일(시속 77km)짜리 커브볼이 이튿날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NC-두산전을 생중계한 ESPN 중계진은 “49마일이라면 나도 던질 수 있겠다”는 코멘트를 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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