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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파키스탄 여객기 탑승 99명 전원사망 추정…한국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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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추락 지역 화재로 희생자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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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과 관련, 탑승객 9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5시) 파키스탄 라호르 공항에서 이륙해 카라치를 향하던 파키스탄항공 A320기(PK8303)가 카라치 공항 착륙 직전인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7시) 공항 인근 주거지에 추락했다.

외교부는 "이 여객기에는 승객 91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99명이 탑승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락한 지역의 주택 등도 화재에 휩싸여 희생자는 증가할 전망"이라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발로 탑승객이 107명으로 알려졌으나 외교부 확인결과 탑승자는 99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주 파키스탄대사관과 주 카라치 분관은 사고 인지 직후 주재국 공항당국과 접촉해 탑승객 명단을 확인한 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탑승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주파키스탄대사관은 주재국 정부와 협조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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