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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스' 김수미 "조인성에 멜로+호러+범죄 시나리오 제안, 단칼에 거절"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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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수미 조인성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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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라디오스타' 김수미가 조인성에게 멜로, 호러, 범죄를 담은 시나리오를 작성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해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을 꾸몄다. 스페셜 MC로는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활약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김수미 씨가 연기경력 50년 차인데, 최근 새로운 도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김수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게 직접 시나리오 쓴 시트콤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들었는지 방송 관계자가 자신들과 하자며 날 찾아왔다. 세 채널에서 서로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연출가들은 방송을 많이 해서 어떤 코드가 먹히는지 알지 않냐. 내 시나리오를 슬쩍 보여줬더니 다들 그 자리에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를 듣던 신현준은 "조인성과의 멜로를 담은 시나리오와는 다른 거냐"고 물었다. 김수미가 쓴 시나리오가 또 있었던 것. 김수미는 "멜로를 썼는데 인성이가 정말 안 하겠다고 거절했다. 제목이 '너를 보며 살고 싶다'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인성과 함께 오래 일한 매니저가 있다. 출연료를 원하는 대로 줄 테니 설득해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매니저가 끝내는 이런 말까지 했다. '어머니, 방송에서 인성이 이야기하는 것도 조금 줄여 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에 신현준은 "인성이가 의리가 있어도 하기 싫은 건 싫은 거다"라고 꼬집었다.

김수미는 "그 시나리오가 망상인데 중년 여자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공포영화다. 남자가 실제로 배우인데 인터뷰에서 단발머리가 이상형이라고 하면 여자가 진짜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찾아간다. 끝에는 이 여자를 이해하며 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키스신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김수미는 "있다. 그 남자를 감금도 한다"며 멜로, 호러, 범죄가 종합된 내용을 공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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