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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정부, 로봇으로 전염병 대응하는 '생활방역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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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년 6개월간 154억원 투자… 사업단장 공모

조선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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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생활방역기술) 개발’의 기획·관리를 전담할 사업단장(전담PM)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도전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가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생활방역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3년 6개월간 1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선행연구에 6개월, 생활·의료지원 융합기술 개발에 2년, 현장실증에 1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이끌 사업단장은 공모로 선정된다. 전염병 대유행 시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화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 개발을 목표로 구체적인 과제를 기획하고 최적의 연구집단을 선정하는 등 기술 개발의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인간 개입 없이 로봇의 자율판단(이동·조작·작업)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기술과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생활방역 솔루션으로 의료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의료서비스, 로봇 기반 생활치료시스템, 일상생활 공간 방역·예방시스템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장 선발 관련 사항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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