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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부모님 이혼"..'아내의 맛' 나태주, 여섯 고모들에 털어놓은 속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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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트로트가수 나태주가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여섯 명의 고모들에게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트롯맨 나태주의 일상이 담겨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느즈막이 일어난 나태주는 아침부터 ‘묘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수직으로 거꾸로 서서 푸쉬업을 했고, 360도 회전을 하며 밤새 경직된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칼로리를 태우고 나서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달걀 7개에, 밥 2공기를 풀어 나태주 표 달걀밥을 만들었고, 여기에 라면까지 끓여 고탄수화물을 즐겼다. 그는 갑자기 “오늘 영탁이 형 생일이다. 잊어버릴 뻔 했다”라며 휴대전화를 들었다.

영탁의 3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건 것이다. 전화를 받은 영탁은 “옛날에 생일 파티를 많이 했었다”라며 “바쁜 일 지나고 한 잔 하자”고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태주는 식사를 마치고 K-타이거즈가 모인 체육관으로 가 함께 운동을 했다. 그러고나서 동기 및 후배들과 짜장면, 탕수육을 먹으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먹고 왔지만, 나태주는 마치 아침을 안 먹은 듯 남들보다 두 배나 되는 양을 흡입하듯 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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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을 마시듯 먹고나서 간 곳은 고모의 집. 이곳에 아버지와 고모 6명이 모여 나태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모들은 “태주가 좋아하는 거 다 해놨다”고 남다른 조카 사랑을 드러냈다.

나태주는 아버지, 고모들과 식사를 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7살 때 기억에 나는 게 난 암산력이 좋았다”라며 “집 앞에 공원이 있었는데 내가 담을 넘고 가다가 차에 치여 날아갔다. 아저씨가 업어서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생각보다 사고가 커서 몇 분 기절하고 있었다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그는 “내가 봤을 때 (그 날 사고로)공부 머리가 끝난 거 같다”라며 “그래서 태권도 분야로 나갔다”고 전했다.

나태주는 어버이 주간을 맞이해 사랑하는 고모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를 잘 키워주셔서 고맙다”라며 고모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특별 제작한 케이크를 꺼내 “아버지 은혜,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역시 아들 키운 보람이 있다”며 나태주를 품 안에 안았다.

이날 나태주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릴 때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셨는데, 엄마의 빈자리를 고모들이 채워줘서 고맙다”며 “내가 못 나서 그런 현실을 겪은 게 아닌데 난 고모들의 보살핌을 받은 게 미안했다. 그래서 더 밝게 대하려고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없이 밝지만, 아버지와 고모들을 위하는 나태주의 진심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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