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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민주 당원게시판에 "윤미향 제명하라" 봇물…지도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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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민주당 당선인들은 윤 당선인을 엄호하는 기자회견까지 했었는데, 당원들 사이에서는 심상치 않은 움직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권리당원 게시판을 보면 윤 당선인을 제명해야 한다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만 볼꺼냐" "이렇게 하라고 국민이 만들어준 180석이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윤 당선인 노력은 인정하지만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고 처벌을 받으라는 겁니다.

"당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하라"는 글부터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당원 탈퇴를 고민 중"이라는 글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이해찬 대표가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당 지도부는 사실상 입을 닫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선 여전히 비판 목소리를 '친일프레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희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빌미로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을 폄하하려는 공세"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윤 당선인 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제명 등의 징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고서정 기자(very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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