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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차범근·구자철, AFC 선정 아시아 최고 분데스리거 후보…투표율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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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뛰었던 차범근(67),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구자철(31·알 가라파)이 아시아 최고 분데스리거 후보에 올랐다. 다만 투표율은 저조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최고 분데스리거 후보 10인’을 선정해 투표를 독려했다. 한국 선수는 차범근 손흥민 구자철이 올랐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거쳐 활약했다. AFC는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1987-1988시즌 에스파뇰과의 결승전에서 아주 중요한 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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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손흥민, 구자철이 아시아 최고 분데스리거 후보에 올랐다. 사진=AFC 홈페이지


이어 “한국 최초의 분데스리거는 1979년부터 1986년까지 7시즌 중 6시즌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라며 “1980년대 분데스리가의 가장 큰 스타 중 하나였고, 어느 시대에서나 아시아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인 그는 2010년 전반기 독일에서 프로 첫걸음을 걸었다. 18세에 분데스리가 첫 골을 넣었고, 그 해 후반 차범근과 비교됐으며 20대 초반까지 어느 곳에서나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레버쿠젠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골을 포함해 총 17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이적 급물살을 탔다”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꾸준한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다. AFC는 “다재다능했고, 분데스리가에서 주장 완장을 착용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9시즌 동안 뚜렷하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AFC는 이외에도 일본 선수 3명(오쿠데라 야스히코, 하세베 마코토, 카가와 신지)과 이란 선수 4명(메흐디 마다비키아, 아쉬칸 데자가, 알리 다에이, 바히드 하쉬미안)을 꼽았다. 투표는 이란 선수들의 강세다. 데자가가 36%, 마다비키아가 35%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 선수는 차범근이 2%, 손흥민이 1%, 구자철이 그보다 낮은 선택을 받았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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