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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부의 세계' 한소희, 박해준에 이혼 통보...자체 최고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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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해준, 한소희의 '부부의 세계'가 결국 무너졌다. 드라마는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15회는 전국 24.4% 수도권 28.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종전 기록(24.3%)를 깼다.

이날 지선우(김희애)의 날 선 일침은 여다경(한소희)이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일깨웠다. 지독한 과거를 끊어낸 지선우와 여다경은 새로운 시작 앞에 섰지만,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얽매여있는 이태오(박해준)가 이준영(전진서)을 데려가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선우가 이준영과 함께 돌아가고 혼자 남겨진 여다경은 배신에 괴로워했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같은 실수 두 번 반복하기 싫으면 잘 생각해서 말해. 사실대로 말한다면 평생 당신 원망하며 살겠지만, 거짓말을 절대 용서 못 한다"라고 말했다.

2년 전 지선우와 똑같은 여다경의 질문에 고민하던 이태오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이태오는 "그냥 사고 같은 거였어. 나한텐 아무 의미도 없는 딱 한 번 실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밤새 괴로워하던 여다경은 "난 그 여자랑 다르다. 당신이랑 같이 이겨내겠다"고 용서를 결심했다.

일상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여다경에게는 여전히 불안이 존재했다. "이태오 그 사람 지선우 쉽게 못 잊는다. 남편 의심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는 고예림(박선영)의 말도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

견딜 수 없는 불안감에 여다경은 지선우를 찾아갔다. 이태오를 설득해 이준영의 친권을 포기할 테니 확실하게 관계를 끊어달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지선우는 그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여다경은 이태오의 실체를 직면했다. 지선우와 여다경은 닮은 구석이 많았고, 이태오가 선물한 향수, 속옷, 프러포즈 송까지 지선우의 취향이었다.

"자길 챙겨주는 여자한테 끌리면서도, 어느 순간 통제받는다고 느끼게 되면 숨 쉴 구멍을 찾을 거야"면서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선우의 말에 여다경은 뼈아픈 현실을 깨달았다.

"망상에 빠져있던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 이제 다 알아버렸다고. 당신한테 난 지선우 대용품일 뿐이라는 거"라는 말을 남기고 여다경은 이태오를 떠났다. 딸의 행복만을 바랐던 여병규(이경영)는 이태오를 끊어내고 여다경의 미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빈털터리로 남겨진 이태오에게 지선우는 이준영을 생각해 마지막 호의를 베풀려고 했지만, 이태오는 반성 없이 모든 불행의 책임을 지선우에게 전가했다.

지선우는 "니 인생을 망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아직도 모르겠어?"라고 일갈했다. 그러고는 "넌 악마야. 내가 널 때린 이유, 준영이도 다 안다. 준영이는 널 미워해"라 저주를 내뱉는 이태오를 남겨두고 돌아섰다.

여다경은 고산을 떠났고, 지선우는 다시 돌아왔다. 이준영과 함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지만, 이태오는 여전히 그 자리였고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태오는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는 쪽지만 덩그러니 남기고 이준영을 데려갔다. 이준영이 사라진 충격 엔딩은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최종회는 1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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