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신화 전진이 결혼 소식을 14일 알렸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신화 전진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전진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전진은 "이렇게 손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네요. 신화창조에게 이 소식을 가장 처음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알려드리게 돼서 속상합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신화창조는 신화의 팬덤 이름이다.

전진은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저에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신화창조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진은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더 좋은 모습으로 신화창조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웃으며 활동하겠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스포티비뉴스는 전진이 현재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연인과 10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14일 보도했다. 전진의 예비 신부는 항공사 승무원이라고 전했다. 전진은 신화 멤버 여섯 명 중 두 번째로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에릭은 배우 나혜미와 지난 2017년 7월 결혼해 신화 멤버 중 첫 번째 기혼자가 됐다.

전진은 1998년 정규 1집 '해결사'로 데뷔한 그룹 신화의 멤버다. 신화는 티오피'(T.O.P), '요!'(Yo!), '온리 원'(Only One), '헤이, 컴 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퍼펙트 맨'(Perfect Man),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너의 결혼식', '브랜드 뉴'(Brand New)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무엇보다 20년 넘게 활동 중인 '현역'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많은 후배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진은 뛰어난 춤 실력과 운동 실력, 예능감으로 '동거동락', '날아라 슛돌이', '연애편지', 'X맨', '무한도전', '야심만만 2',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1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전진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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