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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백신 접근 기회는 공평·보편적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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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4월 24일 프랑스의 제약사 사노피의 파리 본사 건물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모든 국가에서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은 국제적인 공공의 이익이 돼야 하며 그에 대한 접근 기회는 공평하고 보편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 미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이와 관련, 앞서 이날 프랑스 재정경제부의 아네스 파니에 뤼나셰 국무장관은 쉬드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금전적인 이유를 근거로 특정 국가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사노피의 최고경영자(CEO) 폴 허드슨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사노피의 백신 연구를 가장 먼저 후원했다면서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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