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EU 정상간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 해"
호건 집행위원 "올해 안에 중-EU 투자협장 협상 마무리"
【베이징=신화/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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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중산(鐘山) 상무부장이 유럽연합(EU) 책임자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연관해 중국은 EU를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상무부가 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 부장은 이날 필 호건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티에리 브레튼 EU 내수정책 집행위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방역, 중국과 EU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 관련해) EU 정상들에게 위문 전화를 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리커창 총리도 EU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했다"면서 "중국은 정상간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EU 회원국에 대량의 방역 물자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중 부장은 또 "우리는 EU의 방역을 최대한 돕고 지원 의료 물자의 품질 감독도 강화하겠다"면서 "협력을 통해 EU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호건 집행위원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연관해 EU 측에 제공한 전폭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측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동시에 경제협력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EU는 중-EU 투자협정 관련 협상이 새로운 진전을 거둔데 대해 만족을 표한다”고 밝혔다.
호건 집행위원은 "EU는 중국과의 공동노력으로 올해 안에 중-EU 투자협정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중 부장은 "중국은 EU와 경제 무역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HO) 개혁과 연관된 협력을 강화하고 WHO 체제를 공동 수호하려 하며 원활한 무역투자, 개방적인 세계무역을 수호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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