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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력적인 영입카드…이강인 향한 유럽의 전방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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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지난해 10월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9·발렌시아)은 여전히 영입하면 좋은 매력적인 카드다. 나이도 어리고 재능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 마르세유, 보르도, 니스 등이 이강인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그앙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1999년생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2001년생인 이강인이 대회 최고의 선수로 공인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면서 팀 내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한참 뛰며 성장해야 할 나이인 이강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팀의 명성이나 수준보다는 실제로 뛸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 현재는 뛰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적을 시도하기도 했다. 번번이 발렌시아의 거절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풀어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이적은 어렵더라도 임대 정도는 고려할 수 있다. 리그앙 클럽들은 임대 후 완전이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 역시 발렌시아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다.

빅클럽은 아니더라도 이강인은 영입할 만한 좋은 선수다. 여전히 10대로 어리고, 흔치 않은 기술이 탁월한 선수다.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하는 패스, 창조적인 플레이도 일품이다. 상대적으로 연봉이나 몸값은 비싸지 않기 때문에 영입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장래성이 있어 한 번 폭발하면 더 큰 시장가치를 평가 받아 금전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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