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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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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장타 1위' 파시 "남자 미니투어서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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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3명 가운데 1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 1위' 마리아 파시(22ㆍ사진)의 '성(性) 대결' 성적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인터내셔널코스(파72ㆍ7363야드)에서 끝난 남자 문라이트투어에서다. 첫날 7오버파 가시밭길을 걸었지만 이날은 1타를 줄여 15위(6오버파 150타)로 상승했다. 테드 스미스(미국)가 1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우승상금 1300달러(160만원)를 받았다.


미니투어는 선수 참가비로 상금과 운영비를 충당하는 변방의 무대다. 요즈음은 그러나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셧다운'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까지 등장해 뉴스를 만들고 있다. 실제 PGA투어 상금랭킹 34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이 오는 14일 미니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는 파시의 남자대회 도전에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개최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프로 전향 직후 6월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공동 12위로 가능성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올해 LPGA투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1위(292.7야드)의 장타자라는 게 흥미롭다. "언젠가는 PGA투어에 도전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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