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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임대 보내더라도 재계약부터 해"...西매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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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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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임대냐 잔류냐. 아니면 재계약 후 임대냐.

이강인(19, 발렌시아)의 거취에 대해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낸다. 이강인을 향한 걱정이 아니라 소속팀 발렌시아를 향한 걱정이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인 만큼 연장 계약을 체결한 후에 임대를 결정하라는 조언이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이 계약은 지난 2018년 여름에 체결됐다. 방이아웃 8천만 유로(약 1050억 원) 조항도 삽입됐다. 당시 4년 연장 계약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가 뒤따랐다.

구단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에 1군으로 승격돼 프로 신고식까지 마쳤다. 하지만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라리가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후반 교체 투입이었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출전 기회다. 급기야 최근에는 임대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주요 매체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 역시 7일 "발렌시아 내에서 이강인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잠재적인 스타로 여겨졌으나 올 시즌 동안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다.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겨우 11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니스와 마르세유가 이강인 임대 영입을 원한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 이 두 팀 중 한 곳에서 뛸 수도 있다"고 프랑스행을 전망했다. 이어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이강인이 1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해도 발렌시아 잔여 계약은 1시즌뿐이다. 발렌시아는 U-20 월드컵 최우수 선수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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