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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황의조와 한솥밥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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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소속 보르도 이적설

프랑스 리그 출전 기회 보장

황, 오늘 논산 훈련소 입소

중앙일보

발렌시아(스페인) 이강인의 보르도(프랑스) 이적설이 제기됐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소속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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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발렌시아)이 축구대표팀 동료 황의조(28·보르도)와 한솥밥을 먹을까.

6일(현지시각)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보르도도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팀이다.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프랑스 팀은 또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프랑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대상 리스트에 올렸다. 임대 후 완전 이적하는 조건으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금 이강인의 실력이라면 프랑스 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발렌시아에서 뛰는 것보다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해부터 출전 기회가 적어져 발렌시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작년 9월에는 이강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도 나왔지만, 발렌시아는 '이적 불가' 방침을 밝혔다. 부상이 겹쳤다. 이강인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정규리그 11경기, UEFA챔피언스리그 5경기, 국왕컵 2경기)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도에 멈춘 것을 감안해도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이강인이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MVP)을 수상한 특급 유망주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00억원)로 추정된다. 레퀴프는 "이강인도 발렌시아에 재계약 거부를 포함해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프랑스 무대를 밟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황의조는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서다. 훈련 기간은 4주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 리그가 중단되면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최근 귀국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 따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해야 한다. 또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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