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소비자물가 0.1% 상승에 그쳐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생필품 사재기 등의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물가 상승요인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4일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통해 한국은 주요국보다 공급망 차질이 크지 않고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나지 않아 상품가격 상승요인이 미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보다 0.9%포인트 둔화한 수준이다. 반대로 4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3월(0.7%)보다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4일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통해 한국은 주요국보다 공급망 차질이 크지 않고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나지 않아 상품가격 상승요인이 미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보다 0.9%포인트 둔화한 수준이다. 반대로 4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3월(0.7%)보다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은에서는 유로존의 경우 식료품 소비자물가가 한 해 전보다 3.6% 급등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는 주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과 주요국을 비교해 보면 유가 하락과 세계경기 둔화 등 공통요인 외에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이에 대응한 봉쇄 조치의 차이가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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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비' 휴지 구매하는 미국인들 (타코마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 속에 세계 곳곳에서 화장실 휴지 사재기 현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들이 매장에 갓 도착한 휴지를 구매하고 있다. leekm@yna.co.kr/2020-03-11 16:06:55/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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