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소비 지출 감소, 석유류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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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산 소비자물가 동향 |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동남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2015년을 100으로 했을 때 105.14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5.38보다 0.2% 하락했다.
부산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과 10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각각 0.2%와 0.4% 하락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과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줄고, 석유류 가격과 교육비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해외 단체여행비가 지난해보다 10.1% 내렸고,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각각 13.1%와 6.0% 하락했다.
고등학교 납입금도 무상교육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63.4%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 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0.2% 내렸고,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 물가도 0.3% 하락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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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산 소비자물가 동향[동남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5/04/AKR20200504024300051_01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