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대응 미흡 반성"
6월 나토 국방장관 회의 채택 목표
[브뤼셀=신화/뉴시스] 지난 2월12일 촬영된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모습. 나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발병에 대비해 환자 이송 지원 등 군 비상 작전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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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발병에 대비해 군 지원 비상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폴리티코가 독일 슈피겔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토 대사들은 지난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비밀회의를 갖고 오는 6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작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슈피겔은 정보의 출처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환자 이송 등에 대한 나토의 초기 지원 등이 미흡했다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의 기간 중 "코로나19 2차 발병에 대한 보다 조율된 대응은 동맹 내 신뢰와 결속을 위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토 자체 지원 및 조달 기관을 통한 개인 의료보호장비와 의약품 공동 조달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회원국 대사들은 보다 장기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 비상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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