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더 잘 대비하기 위한 군사 작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전날 슈피겔은 나토 회원국 대사들이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한 비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회의에서 2차 유행에 좀 더 조율된 대응을 하는 것은 나토 내 신뢰와 단결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6월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회의에서 이 계획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 자체 지원, 조달 조직을 통해 개인 보호 장비와 의약품을 공동 조달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회원국 대사들은 보다 장기적인 '세계적 유행병 대응 비상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동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나토가 코로나19 사태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제기된 뒤 나온 것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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