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민주당 '성추행 사건' 오거돈 만장일치 제명 결정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송봉근 기자

※27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회의를 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고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지난 24일 부산시장 직에서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

-임채균 윤리심판원장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해

-징계 종류에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 등이 있어. 오 전 시장에 대해서는 징계 중 가장 강도 높은 제명이 결정된 것. 오 전 시장은 이날 윤리심판원에 본인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한편 미래통합당은 내일 국회 본관에서 '오거돈 진상규명위원회'를 열어.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지휘하며 구성원은 김웅, 김도읍 당선인 포함 총 8명. 오 전 시장 사건을 포함해 김남국 민주당 당선인 성적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성폭행 사건 등도 함께 조사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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