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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플랜, 실바 복귀 추진-이강인 재계약 제안 (西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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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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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발렌시아가 다비드 실바(34, 맨체스터 시티) 영입으로 야망을 드러내려고 하는 가운데 이강인(19)도 구단의 플랜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을 통해 실바의 발렌시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후보지로 일본 J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거론되는 가운데 ESPN은 “실바와 구단이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실바가 유스 시절을 보내고, 2003년 프로에 데뷔했던 팀이다. 2시즌 동안 임대 시절을 빼면 프로 데뷔 후 맨시티에 합류한 2010년까지 발렌시아에서만 뛰었다. 선수와 구단의 인연에서 실바의 발렌시아행은 높은 연봉 탓에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실바와 같은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야망을 드러내려 한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24일(한국시간) “나이와 활약 가능한 남은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실바는 여전히 가치 있는 선수다”라며 “실바가 메스타야에서 다시 뛰길 바라는 염원을 모은다면 영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림 구단주가 2014년 발렌시아를 인수한 후 영입했던 대형 스타들은 실패했지만 실바를 향한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 2014년 영입한 알바로 네그레도(알나스르)는 2시즌 동안 뛰었지만 한 매체가 선정한 프리메라리가 시즌 워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곤살로 게데스도 현재로선 기대 이하다.

실바의 발렌시아행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의 입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포지션상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장기적으로 이강인을 팀의 주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신임 디렉터 세자르 산체스는 구단의 프로젝트를 위해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하려 한다.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 또한 기간 연장의 대상이다. 매체는 “산체스 디렉터는 이강인의 대리인을 통해 계약 기간 연장을 제안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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