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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통일부 “김정은, 일상적 업무 중…조만간 공개활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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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참배 불참, 이례적이지만 특이동향은 아니야”

“김정일 위원장 17년 집권 기간 중 참배는 3번 뿐”

“유고설에 北 반응 보인 적 없어, 좀 지켜보면 나올 것”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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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해외 외신 등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23일 “정부 입장은 지난번과 동일하다.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고 (김 위원장의) 일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나 김정일 시대에 세 차례의 참배만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특이 동향으로까지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언론이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이후 북한 매체 보도를 지켜보고 있는데, 정상 간 서신교환이 이뤄지고 있고 감사나 생일상 전달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일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지난 14일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장학금 전달, 18일 시리아 대통령 축전 발송, 20일 애국적 헌신성을 발휘한 노동자에 대한 감사 전달, 시리아 대통령의 김일성 생일 축사에 대한 답전” 등을 예로 들었다.

이 당국자는 또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17년간의 집권 기간에 아버지 생일에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를 한 것은 2000년도, 20002년도, 2008년도 등 3회에 불과하다”며, “이번 불참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첫 불참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을 특이동향으로 보기에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건강이상설에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86년 김일성 주석 피격설이 국내에서 보도됐을 때 북한은 매체를 통해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보도 이틀 뒤에 김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 몽골 인민혁명당 서기장 잠빈 바트뭉흐를 맞기 위해 순안비행장에 등장한 일이 있다”며, “북한 당국이 유고설에 대해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 (김 위원장도) 좀 더 지켜보면 공개 활동에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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