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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코로나19로 주전 경쟁 '리셋'...西언론 "처음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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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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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의 팀 내 주전 경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발렌시아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위한 시간을 벌었다. 이강인은 팀으로 돌아오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쟁에 임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의 주요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9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유럽에서만 50만 명에 육박한다. 그 중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상황이 심각하다. 두 국가 모두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리그 재개 시점도 알 수 없다. 당초 4월 초를 예상했으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았고, 5월 이후나 최악의 경우 시즌 취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는 커녕 팀 훈련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각 팀들은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컨디션 조절 차원일 뿐 사실상 강제 휴식기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수의 부상자가 있는 팀들에겐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 프리메라리가가 재개된다면 전보다 개선된 상황으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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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플라자데포르티바’는 지난 2일(한국시간)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리그가 재개되면 처음 부임 때보다 더 좋은 자원을 보유할 것”이라며 “부상자 속출로 재앙에 가깝던 지난 몇 개월을 보낸 셀라데스에겐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에세키엘 가라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리그 재개를 준비할 수 있다. 가벼운 부상이 있던 막시 고메스, 마누 바예호, 엘리아큄 망갈라는 물론이고 장기 부상자인 크리스티아노 피찌니도 돌아온다.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한 이강인 또한 100% 컨디션으로 돌아온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셀라데스의 최우선 옵션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이번 코로나19 공백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즌 중반 급하게 팀을 재정비했던 셀라데스 부임 초반과 달리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플라자데포르티바는 “측면에서 이강인은 다른 동료들과 경쟁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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