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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어기구 “욕설 논란 대단히 송구…문자폭탄에 정상 생활 불가능한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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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유권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22일 사과했다.

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계신 당진시민들께 큰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그마한 현안이라도 생기면 일방적인 주장과 지시, 심지어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모욕조차 서슴지 않는 내용의 문자 폭탄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지경이었다"며 "지난 20일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문자 폭탄이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저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순간 평정심을 잃고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어 의원과 설전을 벌인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어 의원은 정부 안을 따르라는 A씨에게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다워야지' 등의 답장을 보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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