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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백정현 QS·살라디노 멀티히트 등 삼성, 첫 교류전 큰 소득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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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여러모로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

삼성이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첫 교류전을 4-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삼성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허삼영 감독의 비공식 첫승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던 경기였다.

지난해 팀내 다승 1위 투수 백정현의 쾌투는 빛났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6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짠물 투구로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최고 142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백정현은 "청백전을 실전과 같이 준비했다. 변화구와 제구 위주로 투구를 했다. 투구내용은 만족한다. 개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개막이 확정되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야구장에 찾아오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은 이닝과 관계없이 90개 투구수를 목표로 했다. 6이닝동안 90개를 넘기지 않고 좋은 투구를 했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SEN

[OSEN=최규한 기자] 백정현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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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선발 백정현에 이어 0-1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선두 타자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공 7개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노성호는 김호령을 포스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삼성은 8회 2사 2,3루서 최영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성호는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는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탄탄한 수비 능력은 단연 으뜸. "훈련량은 부족했지만 기본 능력이 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제 몫을 잘해줄 것이다". 허삼영 감독의 말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신인 내야수 김지찬도 제 몫을 다 했다. 1번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지찬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1회 2루 땅볼, 3회 3루 뜬공,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우중안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최영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2루수에서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그는 7회와 8회 호수비를 연출하며 허삼영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일부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좀 더 올라와야 하는 상황. 허삼영 감독은 "이겼지만 상대투수 대처 방식에서 약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조금 급하게 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교류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OSEN

[OSEN=곽영래 기자] 타일러 살라디노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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