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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유럽 관광 정상회의 개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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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 관광 정상회의를 제안했다.

유럽의회와 AFP 통신에 따르면 브르통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의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관광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첫 번째 부문으로, 회복도 가장 느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는 9월이나 10월에 이 같은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관광은 우리의 우선 과제이며, 우리는 기존의 자금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유럽 관광 정상회의는 EU 27개 회원국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회복력 있는 유럽 관광을 향한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르통 집행위원의 대변인은 유럽 관광 정상회의는 EU 정부와 관리, 관광 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자리가 될 것이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에 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또 코로나19 위기는 유럽 여행사를 싼값에 사려고 하는 외국에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관광업계는 "비(非)EU 국가들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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