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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차우찬 3K 호투 ' LG, 2020 첫 잠실 더비 승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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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투수 차우찬.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2020년 첫 잠실 더비에서 LG가 먼저 웃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교류전 첫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5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LG는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타석에서는 김호은(2타수 1안타 1타점) 채은성(2타수 1안타 1타점)등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토종 선발’ 맞대결에서도 차우찬이 승리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로 나선 차우찬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의 쾌투를 펼쳤다. 1회부터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도 두산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차우찬의 뒤를 이어 이상규와 진해수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이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로 나선 이영하는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영하에 이어 박치국, 권혁, 최원준, 함덕주, 이형범이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모처럼만의 ‘잠실 더비’인 만큼 두 팀 모두 베스트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G도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김현수와 이형종의 연속 안타로 득점 발판을 마련한 LG는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앞서갔다. 1-0 살얼음판 승부는 5회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천웅과 김현수가 두산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후속 타자 이형종과 김호은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2점을 앞서갔다. 이어 5번 타자 채은성도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루에 있던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김민성까지 좌익수쪽 2루타를 뽑아내면서 점수차는 5-0까지 벌어졌다.

두산도 7회부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오재일이 김대유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고, 페르난대스 대신 타석에 선 오재원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따라잡았다. 8회에도 국해성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점 더 추가했으나, 역전엔 성공하지 못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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