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대물 신인 맞네' KT 소형준, 한화전 6이닝 1실점…4병살 유도 [오!쎈 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수원,박준형 기자] kt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수원, 이상학 기자] KT 신인 투수 소형준이 타팀과 첫 연습경기에서 특급 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소형준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공격적인 승부로 병살타만 4개를 유도했다. KT 이강철 감독도 4회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편안하게 보고 있다. 5선발에서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신고 출신으로 KT에 1차 지명된 소형준은 자체 청백전에서 5경기 18이닝 18탈삼진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했다. 일찌감치 이강철 감독에게 5선발로 낙점받은 이유를 첫 연습경기부터 보여줬다.

1회 이용규를 1루 땅볼로 잡고 시작한 소형준은 정진호에게 유격수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제라드 호잉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유도, 6-4-3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딱 10개.

2회에도 선두 김태균을 커브로 3루 땅볼 잡은 소형준은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송광민을 변화구로 3루 땅볼 유도했다. 5-4-3 병살타. 2이닝 연속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하주석과 최재훈을 연속 2루 땅볼 아웃시킨 뒤 정은원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용규와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후 호잉에게 우익선상에 빠지는 2루타로 첫 장타를 맞은 소형준은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성열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다시 한 번 6-4-3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 하주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시 한 번 병살로 주자를 없앴다. 최재훈의 2루 땅볼이 4-6-3 병살타로 연결됐다. 6회에도 이용규를 1루 직선타, 정진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장진혁을 1루 땅볼로 삼자범퇴 요리하며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 81개로 임무를 마친 소형준은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첫 연습경기부터 퀄리티 스타트로 대물 신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