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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마요르카도 급여 삭감 동참…'리그 재개 안 하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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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요르카 기성용. 출처 | 마요르카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스페인 라 리가 구단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난 극복 동참을 호소하면서 선수단 급여 삭감을 발표했다. 기성용(31·마요르카)과 이강인(19·발렌시아) 등 라 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도 모두 해당된다.

기성용의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1군 선수 및 코치진이 2019~2020시즌 재개가 되지 않으면 연봉 15%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이후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한 기성용은 지난 3월7일 에이바르 원정에서 후반 교체로 뛰며 라 리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라 리가에서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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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캡처



스페인 ‘마르카’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발렌시아도 앞서 선수단에서 급여 18%를 삭감하기로 견해를 모았다. 발렌시아 구단도 정확한 삭감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1군 팀이 급여 삭감으로 연대를 표현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과 가족을 보호함으로써 구단을 돕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마르카’지에 따르면 리그가 재개할 경우엔 삭감 규모가 절반인 9%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라 리가는 6월 재개를 그리고 있지만 스페인에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유럽 내 최다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섣불리 재개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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