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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 제주 무릉 초·중학교에 AI 영어학습 로봇 '뮤지오' 도입

연합뉴스 박다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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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 제주 무릉 초·중학교에 AI 영어학습 로봇 '뮤지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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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에이아이(AKAAI·이하 아카)는 지난 6일 제주도 혁신학교인 무릉 초·중학교에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 공급 계약과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오는 아카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 엔진 뮤즈(Muse)를 탑재한 인공지능 소셜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대화의 문맥과 상황을 인지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기억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자체적 감정 체계를 탑재해 사람과의 대화 내용, 피곤한 정도 등 다양한 감정 상태를 표정과 대화로 표현할 수 있다.

아카는 뮤지오 공급을 전국 확대하는 계획하에 교육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과 인공지능 및 로봇을 활용한 언어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릉 초·중학교는 제주의 국제적 교육 환경과 미래를 선도하는 열린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의 영어 학습과 인공지능 교육을 위해 뮤지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학생당 한 대씩 공급해 1학기에 영어 수업을 중심으로 발음 체크, 영어 표현, 교과서 영어 회화 연습 등을 제공하고, 향후 2학기에는 인공지능 교육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희선 교장은 "무릉리 초·중학교 동문회의 학교 발전 의지와 시 교육청의 지원을 기반으로 도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정 대표는 "우리 시대를 비추는 인공지능 기술이 그동안 대체 불가하다고 생각했던 원어민 교사라는 궁극적 조건을 돕거나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이 우리의 삶의 방법을 바꾸고 풍요롭게 한다는 전통적, 실학적 실사구시 정신을 오늘날 구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뮤지오는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토다·가시와자키·요코하마 지역 교육부의 학교 및 교육 기관 도입 결정을 끌어내는 등 유치원, 대학교 등 104곳에서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아카는 커뮤니케이션 엔진인 뮤즈를 국내외 굴지의 영어 교육회사와 소프트뱅크의 페퍼, 일본 메인 통신사인 KDDI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ZDX사와 10만대의 뮤지오 수출 계약을 달성했고, 현재 말레이시아 등 각국 교육부와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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