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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현지시간 어제(10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서 회복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셸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제 강력한 경기 회복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시간"이라면서 오는 23일 EU 정상회의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전날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5천400억 유로(약 716조3천억원) 규모의 긴급 경제 대책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미셸 의장은 이 합의는 "중요한 돌파구"라면서 "5천억 유로 이상이 이제 EU 회원국과 근로자,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전날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대책 승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재무장관들은 쟁점 중 하나였던 유로존 공동 채권, 이른바 '코로나 채권' 발행 문제를 정상들이 논의할 사항으로 남겨뒀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등은 이 방안을 거부하고 있으며,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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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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