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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앞에 장사 없다…日 스모 선수 첫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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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던 일본 스모(相撲) 선수가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스모협회는 오늘(10일) 자세한 신원을 알리지 않은 채 '마쿠시타'(幕下) 이하의 한 스모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쿠시타'는 일본 스모계에서 2부 리그에 해당합니다.

협회 측은 다만 "아직까지 선수 양성 기관인 스모베야(相撲部屋)에 소속된 다른 선수나 협회원 중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는 없다"면서 "관련자 전원은 훈련장 숙소와 자택에 대기 중으로 보건소 지도 아래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는 '리키시'(力士)로 불리는 두 선수가 흙으로 쌓아올린 지름 4.55m의 대결 무대인 '도효'(土俵)에서 거의 알몸으로 맞붙은 채 힘과 기술을 겨루는 종목입니다.

상대를 도효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격렬하게 부닥치는 경기 방식 때문에 한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다른 선수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스모협회는 전통 무예를 중단없이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오사카(大阪)에서 '봄 대회'(하루바쇼·春場所)를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강행한 바 있습니다.

협회 측은 다음 달에 도쿄(東京)에서 예정된 '여름 대회'(나츠바쇼·夏場所)를 2주 연기한 5월 24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나 '취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일 '긴급 사태'가 선언된 도쿄에선 어제도 '하루 최다'인 18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1천 519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 스모협회는 해마다 1·3·5·7·9·11월에 도쿄·오사카·도쿄·나고야·도쿄·후쿠오카 등으로 각각 장소를 바꿔가며 '혼바쇼'(本場所)라는 명칭의 공식 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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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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