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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박격포 사격 훈련...3주만 군사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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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3주일 만에 군사 행보 재개

북한군 부대별 경기 방식 박격포 사격 훈련 지도

"북한군 제2군단 1위…제10군단 60발 명중"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박격포 사격 훈련을 지도하면서 약 3주일 만에 군사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북한 내부 체제 결속과 더불어 통상적인 군사 활동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저강도 군사 행보로 분석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전술지대지 미사일 시험 사격 이후 약 3주일 만에 박격포 사격 훈련 지도에 나섰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훈련이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조직됐고, 군단별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결과 휴전선 담당 부대인 제2군단 예하 포병중대가 1위를 차지했고, 양강도 지역에 위치한 제10군단도 60발 중에 60발을 목표물에 적중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행보를 재개했지만, 박격포는 전형적인 재래식 무기라는 점에서 '저강도' 군사 행보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통상적인 군사 활동을 강조하면서 초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외부의 문제 제기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또 훈련을 지도하면서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는 자세나 표정, 모자와 복장을 강조한 것은 자신의 권력 정당성을 재확인하면서 북한 내부 체제 결속을 기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김 위원장을 둘러싼 당과 군의 간부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진정 추세로 판단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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