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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첫날…“반갑지만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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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어제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지 6주 만입니다.

첫 대면을 교실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한 건데, 반가운 마음, 답답한 마음, 현장에선 복잡한 감정이 오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실에 있는 선생님과 집에 있는 학생들.

예년 개학일보다 38일이나 늦게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김우영/서울여고 교사 : "입장하면 자신의 오디오 음소거 해 주시고요. 화면에 얼굴 다 보이게 해 주세요."]

수업 도중 실시간으로 대화도 나누고,

["이 심리테스트의 신빙성이 없다라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 맞나요? (네.) 네, 그렇죠. 다시 한 번 화면으로 돌아가 보도록 할게요."]

미리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채팅창으로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보시면 수채화 물감으로 갖가지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데, 점의 설명을 같이 볼까요."]

집에서도 학교처럼, 선생님들은 신신당부합니다.

[백해룡/중화중학교 교장 :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하지' 이런 생각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컴퓨터가 부족해 막막했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했습니다.

[박주빈/중학교 3학년/어제 : "태블릿피시를 지원받았거든요, 학교에서. 그래서 지원받은 것으로 오늘 수업 듣고 그랬어요. 똑같은 시간에 가야 하니까. 이게 학교라고 생각하고."]

일단 화면으로나마 시작된 수업이 반갑기는 하지만,

[반지민/중화중학교 교사 : "너무 못보다 보니까. 애틋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있고. 반가운 마음이 젤 크죠. 아이들은 일단 재밌어하는 것 같고. 저희는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아무래도 실제 수업보다는 답답합니다.

[김낙영/고등학교 3학년 : "친구들 얼굴이 이렇게 조그마한 칸으로 다 같이 보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소통할 때 선생님께서 '누가 말했어?' 이렇게 많이 물어보는 것 같아요."]

중3, 고3부터 온라인 개학을 한 어제, 개학을 못한 학교는 없었고, 각 시도별 출석률은 96~99%로 등교 개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등학교 1,2학년, 초등학교 고학년은 오는 16일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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