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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경제,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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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신화통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적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배포된 연설 자료에서 “2020년에는 글로벌 성장이 급격히 하락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나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IMF는 오는 14∼16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춘계회의에서 수정된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IMF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1월에 내놨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3%와 내년 3.4%로, 대폭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과 3개월 전 우리는 올해 (189개) 회원국 중 160개국 이상의 1인당 소득이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오늘 그 숫자는 완전히 뒤집혀 170개국 이상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올해 2분기 잦아든다고 해도 내년도 세계 경제는 부분적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망에는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 팬데믹의 기간을 포함한 여러 변수로 악화할 수도 있다”며 “결정적으로 모든 것은 지금 우리가 취하는 정책 조치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진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취약하고 도시 밀집도가 높은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의 신흥시장과 저소득 국가가 고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금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투자자들이 1000억달러의 투자자금을 빼냈는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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