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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못 피한 美 교도소‥집단감염에 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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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하자 수감자 난동 발생

400명 넘게 발병한 교도소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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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시카고 소재 교도소 앞에서 한 차량이 수감자들을 석방하라는 문구를 적은채 주차돼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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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의 교도소가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교도소는 미국내 최대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부상했고 수감자들의 난동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수감자들이 난동을 벌였다.


사건 발생장소는 워싱턴주 먼로 교도소로 전날 6명의 수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도소 당국의 발표 후 200여명의 죄수들이 시설내 내 마당에 모여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교도소 당국의 해산 명령에 불복하고 불을 지르고 교도관을 인질로 잡겠다고 위협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도소 당국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교도소 관계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소내 코로나19 발생은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내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수감자는 1324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32명이나 발생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시카고 소재 몬로교도소다. 이곳에서는 4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미국내 다중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사례가 됐다.


뉴욕소재 라이커 교도소에서도 200여명에 가까운 죄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되거나 다른 교도소로 이송됐다. 일부 교도소들은 감염을 막기위해 경범죄수들을 석방하기까지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교도소내 위생환경이 열악한 만큼 코로나19 감염이 집계된 것 보다 훨씬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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