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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코로나19 제한, 천천히 조금씩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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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해제, 더욱 강한 대책 초래...아주아주 신중해야"

보건장관 "긍정적 추이 나타나...부활절 연휴 결정적"

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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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제한 조치는 천천히 조금씩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제한 조치 해제는 일정 기간에 걸쳐 천천히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아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구 전략'은 의료 시스템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작은 단계들'을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성급한 제한 조치 해제는 현 시점에서 정부가 저지를 수 있는 최대 실수라며 이는 추후 더욱 강력한 대책을 다시 부과하게 만들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이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며칠 동안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세에 긍정적 추이가 나타났다며 부활절(12일) 이후 서서히 정상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CNN에 의하면 슈판 장관은 "신규 감염의 수가 평탄해지고 있다. 3월 중순에 나타난 역동적이고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아니라 직선형 증가를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활절 연휴가 이후 독일의 점진적인 봉쇄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주말 동안 계속 제한 조치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슈판 장관은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우리가 알던 일상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 보호를 위해 축제나 클럽 방문은 수주나 수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5523명이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다만 사망자는 245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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